중고 거래시, 아이패드 애플케어 플러스 양도하는 방법 (ft. 구매 영수증 없는 경우)

중고 거래시, 아이패드 애플케어 플러스 양도하는 방법 (ft. 구매 영수증 없는 경우)

#꾸시라이프

내가 요즘 정말 애용한다는 중고 플랫폼 “당근마켓” !!
이번에는 급전도 필요하고 사용 빈도가 너무 적어 샀던 아이패드 에어4를 팔아볼까 번개장터와 당근마켓에 올렸다. 올리자마자 당일에 바로 2-3사람에게 연락이 왔다! 역시 아이패드인가^^ 게다가 나는 아이펜슬2세대 까지 같이 파는 것치고 아주 저렴하게 내놓았기 때문! 맘같아선 더 꽉 채워 비싸게 팔고 싶지만 그냥 어쩌다보니 괜찮은 가격에 내놓았다. 내가 사용도 많이 안했고 사실 기믕적으로 너무 유용하고 좋은데 내가 똥손이라 심지어 맥북도 있어서 굳이 사용할 필요를 못 느꼈기에 중고판매를 생각한 것이다.

아이패드의 기능과 저렴이가 궁금하다면 아래를 클릭!
https://m.blog.naver.com/jjang_yu/222154699203

프로 가성비 아이패드 에어4 스페이스 그레이 개봉기!! 케이스+키보드

아무튼 가장 먼저 연락온 분과 직접 만나 카페에서 아이패드와 애플펜슬 상태를 확인했다. 내가 봐도 뿌듯할 정도로 너무 깨끗하게 씀..^^ 저렴하게 사서 좋다는 그 분을 보니 눈물이 주르륵 속으론 더 비싸게 팔걸 싶었지만 어쩌나 내 실수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확인하다가 갑자기 애플케어 플러스 양도를 물어보시는 것이었다. 우잉? 그게 뭐지? 아? 맞네!? 아직 유효기간 6개월이 남았던 것. 그래서 일단 당근마켓 채팅으로 정보를 주고받기로 하고 간단한 기기 일련번호 등등을 사진으로 찍어왔다.

환불이냐 양도이냐
상대방이 양도를 원하셨어서 양도를 택했다 대신 남은 기간 돈은 잘 계산해서 받기! 2년에 총 89,000원인데 6개월 남았으면 4로 나누니 22,500원이었다.


휴우.. 일요일이라 월요일에 전화하기로 했다. 사실 일요일도 전화상담이 가능한 애플 ㅎㅎ

본격적으로 애플케어 플러스 양도하는 방법

우선 양도 신청하기에 앞서 필요한 준비물들이 있다(필수)

양도인이 준비할 것)
본인 양도자의 이름, 애플아이디, 기기 일련번호, 애플케어 계약번호, 기기 구매 영수증, 애플케어플러스등록 영수증

양수인이 준비할 것)
이름, 애플 아이디, 주소

이 모든 게 있어야한다… 근데 나는 구매 영수증이 어딨는 지 기억이 안나고 내 성격상 분명 챙겨뒀는데 박스에도 없고 해서 난리가 났었다. 하지만 방법은 있지! 아래 포스팅부터 차근차근 알아가겠다.

내 과정을 있는 그대로 말해보자면,
080-333-4000 애플케어 서비스로 전화를 걸었다. 이런 저런 정보를 말하다가 영수증에서 역시나 걸리는 것 ㅜㅜ 그래서 말해주신 게 카드내역 영수증… 즉 매출전표!! 결제했던 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있다는 것이다. 3년까지는 있을거라면서 .. 하지만 알아본 결과 인터넷 또는 모바일로는 최대 1년까지만 확인이 가능했다. 카드사 상담 전화를 통해 문자메세지로 결제내역을 받았지만 이 역시 거절되었다. 무슨 애플케어가 애플 본사가 아닌 구매처(백화점)에서 가입한 거라 적용이 안된다나.. 사실은 직접 은행가서 날짜를 말하고 내역을 받아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도 못 미더워 다른 방법을 선택했다. ㅂㄷㅂㄷ 내 아까운 시간만 날리고 다시 전화했다. 이번에는 내가 구매했던 백화점에서 구매 영수증을 받아 캡쳐해서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아 가기 너무 귀찮은데!!
짱구를 돌리다가 그냥 냅다 구매처에 전화해 사정을 말하고 날짜를 말해 영수증 캡처를 문자 메세지로 받아냈다. 너무 고마운 사장님 ㅠㅠ 복받으실거에요.. 게다가 애플케어 구매 영수증도 필요하다길래 2번 부탁드렸다. 그럼에도 흔쾌히 해주신 “청량리 백화점 넵튠”사장님 돈 많이 버세오!!!!

이제부터 술술 준비된 서류를 말해보겠다.
애플케어 가입시 받은 이메일 인증캡처! 이 안에 계약번호가 있으므로 꼭 필요하다. 구매 날짜를 꼭 기억해둘 것.

이건 당근 거래할 당시 급하게 아이패드 박스 뒷면을 찍어놨었다. 코드 아래 시리얼 넘버가 바로 기기 일련번호다.

이 역시 아이패드 설정으로 들어가 정보에서 일련번호와 애플케어 유효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몇십분 고생한 ‘구매처 영수증!!!’
청량리 백화점 애플 넵튠 사장님의 배려로 구한 영수증 캡처본을 애플 상담사가 메일로 보내준 파일 업로더에 올려주었다. 히히 물론 애플케어 구매 영수증도 같이!

이렇게 업로드 하고 다시 080-333-4000으로 다시 전화하면 내가 그동안 상담한 내역도 알아서 잘 연결이 돼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어렵게 받아낸 아이패드 영수증,,

그리고 애플케어 플러스 영수증


양도인의 정보를 수집해 하가가 떨어지면 본격적으로 양수인의 정보를 받아가는데 이건 진짜 뭐 5분도 안 걸린 것 같다:)

양도가 완료된 메일도 도착했다. 혹시 모르니 캡처해서 거래한 분에게 전달해드렸다.

구매처 영수증 없이 진행하려다가 진짜 1시간 꼴딱 잡아먹음.. 빠르게 하시는 분들은 20분 정도면 해결하던데.. 꼭 비싼 기기들은 영수증 버리지말도 꼭 가지고 있길..!!
당부하고 당부한다!!!

정리해보자면,

구매처 영수증이 없는 경우
1. 은행 카드사에 전화하여 문자메세지로 카드내역서를 받는다 (애플케어를 애플 본사가 아닌 기기 구매 당시 같이 할 경우 적용 불가)
2. 은행에 직접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들고가 날짜를 말하고 결제내역을 받아온다.
3. 직접 기기를 산 구매처에서 영수증 재발행을 받아오거나 캡쳐한다.

후우 난 1,3번을 다 해본 결과 3번이 아주 빠르더라 직접 가지 않아도 되고 전화와 문자로 뚝딱! 나처럼 애먹는 사람을 위해 글 쓴 보람이 있다. 양수인분께 양도도 잘하고 남은 기간 금액 돈도 잘 받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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